자부담 9만 6000원···48만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구입
[서울파이낸스 (영광) 양수인 기자] 전남 영광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관내 난임부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시작한다.
13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은 관내 거주 난임부부에게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 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총 96명의 난임부부를 지원하고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비 소진 시 마감된다. 사업 희망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서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정 통지서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및 팩스·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구입 비용 48만원 한도 내에서 자부담 9만 6000원(20%)을 부담해 12월 15일까지 '남도장터'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난임부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이 친환경 농산물 또는 친환경 원료 가공식품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며 "난임 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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