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3만2576원
내년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3만257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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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관련 직종 평균상승률 4%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내년 상반기에 적용하는 건설업 117개 직종의 평균 하루 임금이 13만2천576원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평균임금은 올해 상반기보다 6.3%·올 하반기보다 2.75% 상승한 13만2576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올해 전반기 대비 2.38% 상승했다. 광전자 3.07%, 문화재 3.41%, 원자력 4.22%, 기타직종은 4.80% 상승해 전반기 상승률보다 다소 하락했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0.4%, 플랜트제관공 -1.1%, 플랜트용접공 7.3%, 플랜트특별인부 6.2%, 원자력플랜트전공 7.6%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이 평균 2.30% 상승했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5.9%, 무선안테나공 5.1%, 통신관련산업기사 6.6% 상승해 11개 직종평균 3.49%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4.1%, 한식와공 7.3%, 석조각공 8.7% 등 12개 직종평균 3.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문화재 관련 직종의 임금상승이 비교적 높은 것은 원자력·문화재 관련직종의 전문기능인력 수급부족과 민간 설비투자 증가로 플랜트 기계설치 등의 공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한건설협회는 분석했다.

또한, 117개 직종 중 최고 임금을 받는 직종은 송전할선전공 36만3254원, 최저임금 직종은 보통인부 7만5608원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플랜트덕트공으로 9.2%,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직종은 잠수부로 -8.5%로 집계됐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1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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