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새로운 금융지주사 출범과 인수·합병(M&A)으로 금융권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불안 속에서도 KB 우리 신한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의 선두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1인당 생산성을 제고해 톱 금융그룹의 지위를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맞춤형 부동산 상품 개발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권 최초로 순익 3조원을 돌파한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건전성 강화를 기본으로 은행권 1위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특성화시킨 ‘사업부문제’를 출범시켰고, 그룹 캐치프라이즈인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현할 계획이다.올해 금융권 다크호스는 역시 하나금융이다.
외환은행을 품에 안은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빅3, 글로벌 80위에 등극하게 된다. ‘하나금융 국제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글로벌 톱 50’을 향해 내딛는다는 포부다. 우
리금융은 민영화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으나, 적극적인 자산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원두 혁신’으로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영역에도 지속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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