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국민과 금융시장 등 경제 각 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가진 워크숍의 결과인 '우리의 과제와 다짐 2012'를 발표하고, "한국은행은 그동안 대내외 소통과 국민의 신뢰 확보에 미흡하였음을 깊이 성찰한다"며 "경제 각 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및 내부경영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고 다짐했다.
한국은행은 변화된 환경과 한국은행의 위상을 언급했다. "그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국제통화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높아졌지만 신흥국 경제의 위상과 영향력 확대로 국내 또한 국제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향후 5가지 과제로 △물가 및 금융안정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안정 △조사연구역량 확충 △글로벌 리더십 발휘 △소통 강화 및 신뢰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신뢰받는 중앙은행으로 거듭나 한은의 과제인 물가·금융안정 등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은 물론 조직구성원의 역량개발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조직 역량은 개인의 수월성 발휘를 통해 극대화되기 때문에 그동안 부족했던 개인의 수월성 함양에 중점을 둬 교육·훈련과 예산을 포함한 자원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열린 사고를 갖고 변화를 주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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