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산 수입화장품은 8월 공개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전기면도기, 전동칫솔, 수입화장품 등 FTA 관련 품목에 대한 소비자가격 변동 정보가 다음달부터 공개된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경우 다음달, 수입화장품에 대해선 오는 8월, FTA체결 이후 소비자가격 하락이 관세 철폐·인하분만큼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모니터링해 분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니터링이나 정보제공 과정에서 담합, 재판매가격유지행위, 온라인판매 방해행위 등 법위반 혐의가 포착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직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곽세붕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절감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전자상거래"라며 "상품을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는 전자상거래의 경우 구체화된 상품정보가 중요하며 안전한 전자결제환경 역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전자거래서 사업자가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구체화한 '상품정보제공고시'를 제정해 원산지·A/S 책임자 등 구매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제공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결제창을 보급해 소비자가 가격, 이용기간, 거래내용 등을 확인한 후 결제가 진행되도록 함으로써 안전한 결제환경을 조성해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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