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 18필지를 분양한다.
9일 LH는 충남도청 이전으로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내포신도시에 업무시설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1블록 18필지는 지난 3월 개발,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시장수요에 맞게 기존 4필지(9000~1만706㎡)에서 18필지(1351~2453㎡) 소규모 필지로 분할됐으며 일반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 이전 예정인 충남도청사 등 행정타운 및 상업용지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신도시 진입도로인 지방도로 609호선도 연결돼 있다.
LH 관계자는 "도청이전에도 불구하고 연내 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1000가구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공공기관 종사자의 오피스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 및 건설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전망이 높다"라고 말했다.
충남 내포신도시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과 홍성읍 홍북면 일원에 995만1000㎡ 규모로 조성돼 4만1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장항선이 통과해 서울 및 대전, 세종시를 2시간 내 생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급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신축 이전하는 도 단위 공공기관 및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요청 시 수의계약으로 우선공급되며 남은 필지는 일반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급 감정가는 10억3891만9000~24억344만원선이며 건폐율 60%, 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11일 국가, 지자체 등 수의계약을 거쳐 17일부터 이틀 간 일반 실수요자 접수 및 입찰보증금 납부 순으로 진행된다. 공급대상자는 18일 결정되며 23일부터 계약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041-33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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