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中 PMI 호조에 하락 마감…1146.1원
환율, 中 PMI 호조에 하락 마감…1146.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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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하락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46.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150.0원에 출발했다.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며 상승 압력을 받던 환율은 114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며 115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에 이어 무르시아 지방정부도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인 지방 정부의 줄도산이 우려,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정책 불이행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마찰이 발생, 추가 금융지원 중단의 위기까지 처하게 되면서 9월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HSBC가 발표한 7월중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개선된데다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PMI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데다 고점 인식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이날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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