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상가 '스트리트형' 인기
단지 내 상가 '스트리트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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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트형으로 꾸며진 '금호자이 1차' 단지 내 상가
입주민·유동인구 흡수 가능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최근 단지 내 상가가 단지 밖 도로변을 따라 조성되는 사례가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들을 주수요층으로 삼는 단지 내 상가가 단지 밖 도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외부 인구까지 불러 모으는 현장이 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선 SK 뷰'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층 23개 점포가 모두 단지 밖 도로변을 향해 있으며 서울 성동구에 들어선 '금호자이 1차' 단지 내 상가 역시 스트리트형 상가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KCC 스위첸' 단지 내 상가도 마찬가지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1월 공급한 세종시 D블록 단지 내 상가 중 일부도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단지 내 상가가 단지 밖으로 향하는 이유는 더 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지 내 배후가구 수가 많지 않으면서 도로변과 연접해 있을 경우 스트리트형 점포로 구성되는 사례가 많다. 입점업종도 기본업종 외에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병원이나 학원 등의 업종은 입점이 쉽지 않은데다 대단지이면서 주변 도로의 유동인구가 적은 곳은 단지 내 주요동선에 자리 잡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최근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들은 단지 밖 도로를 따라 연도형으로 꾸며지는 곳이 많다"며 "외부수요까지 흡수해 상가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주변에 근린상권이 발달된 곳이 있다면 업종 구성과 고객접근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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