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최대 50% 할인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내 완성차 5사는 여름철 수해차량을 대상으로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0월말까지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수해로 인한 피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및 기타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또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
현대·기아차는 입고 안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를 받는 차량에 대해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인도해주는 픽업&딜리버리 및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무료 세탁서비스 및 생수·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9월말(차량입고일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서비스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서비스팀을 통해 한국지엠은 침수차량 무상 점검,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연료 필터, 휴즈,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경미한 수해차량의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수해 피해로 인해 전국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 입고된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30%를 할인해주는 '수리비 특별할인 서비스'(자차 보험 가입시 보험 처리)도 함께 실시한다.
쌍용자동차도 여름철 국지성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역별로 수해차량 전담팀 운영과 전담 작업장을 마련하고 자차 보험 미가입 수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 30% 할인, 재해선포지역 방문서비스 등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오는 10월31일까지 수해차량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침수 피해 지역에 '수해지역 긴급 지원반'을 급파하는 1단계 서비스와 현장에서 차량 점검부터 보험 상담까지 원스탑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단계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수리 금액에 대한 할인혜택까지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내 침수 피해 차량을 직영 및 협력 서비스 센터에 입고해 수리할 경우 보험 비대상 고객의 경우 유상수리비의 3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며, 보험 수리 고객의 경우에는 고객 면책금 전액(5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