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LH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의정부 민락2 주택개발전문 위탁관리리츠'와 지난달 28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츠는 민락2지구 B-8블록(4만6323㎡)의 공동사업 시행사인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전용 60~85㎡ 규모 아파트 943가구를 건설, 분양하게 된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LH가 사전 약정된 금액으로 매입한다.
이 후 금융주간사(우리투자증권·LIG투자증권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6월 '의정부 민락2주택개발전문 위탁관리리츠'를 설립, 지난달 14일 국토해양부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LH 관계자는 "건설사는 지급보증 없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해 장기간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던 금융기관에게는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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