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ECB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13.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13.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 서비스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
또한 스페인 총리가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을 부인하는 등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간 하락한데 따른 부담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이날 환율은 위아래가 꽉막힌 제한적인 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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