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달로 예정됐던 경기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11월로 연기됐다. 또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선 극동건설은 동시분양에서 제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사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협의체는 지난 5일 회의를 통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관계자는 "극동건설을 제외한 4개 업체가 동시분양을 하기로 했다"며 "극동건설 문제로 견본주택 착공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1~2주 연기됐다. 11월 초순에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한화건설과 함께 A21블록에서 1817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들의 공동 시공 물량은 2차 동시분양 총 가구수의 52%를 웃도는 물량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사업진행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든 것이다.
이에 아파트 매입 부지 매입금 3173억원에 대해 절반씩 지급보증을 서 공동 시공키로 한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의 '꿈에그린 웅진스타클래스'는 한화건설 단독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PF 대출금과 시공권 인수를 두고 극동건설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가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협의체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갖고 분야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4개사 모두 화성시의 사업승인인가를 받고 분양가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