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지식경제부 산하기관 전체 32곳 중 여성이사가 부재한 곳이 무려 23곳으로 나타났다.
8일 박완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천안을)이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식경제부 산하 32개 기관 중 여성이사가 1명도 없는 기관이 무려 2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기업 여성고용 관련 조항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의하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비상임 이사를 임명하는 경우 임명권자는 여성의 비율이 비상임 이사 정수의 100분의 30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조항이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한국디자인진흥원(13명중 2명), 한국세라믹기술원(12명중 3명), 정보통신산업진흥원(13명중 3명)으로 지경위 전체 비율의 과반이상을 차지한다.
박완주 의원은 "지식경제부 전체 320명의 이사 중 여성은 단 15명에 불과하다. 공기업이 솔선수범해 여성임원비율을 늘려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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