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평면 경연장' 동탄2 2차 동시분양, 청약 개시
'新평면 경연장' 동탄2 2차 동시분양, 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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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진: 견본주택 개관 첫 주말 방문객들의 행렬)
"중복청약 가능여부 유의해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이 지난 20일부터 본격 청약레이스에 돌입했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총 3456가구를 선보이는 이번 동시분양은 견본주택 개관 첫 주말동안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동시분양은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꼽히는 시범단지에 조성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범단지는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KTX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까이 위치한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진화된 아파트 평면의 진수를 선보여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같은 크기의 아파트를 더 넓고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한화건설의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84㎡C타입(이하 전용면적)을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했다. 약 30㎡ 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되며 전 가구를 남향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128㎡을 제외한 전 타입에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 공간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라스를 갖춘 128㎡의 경우 전 가구를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2만원으로 책정됐다.

계룡건설이 분양하는 '계룡 리슈빌'은 서비스면적 극대화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최대화했다. 84㎡C형은 최대 47㎡에 달하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확장 시 실내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가구에 알파룸을 적용해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펜트리를 조성해 발코니 확장 시 부족해질 수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19만원이다.

금성백조가 공급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84㎡D타입을 1층에 배치해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 2개, 가족실, 화장실과 함께 26㎡ 규모의 테라스가 조성된다. 또한 84㎡E·F·G타입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꾸며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1044만원이다.

대원이 선보이는 '대원 칸타빌'은 넓은 거실면적으로 평면을 특화시켰다. 84㎡A타입은 주방과 거실이 대면형으로 트여있다. 거실의 경우 대형아파트에 적용되는 5.3m의 거실 폭으로 설계, 중대형 아파트 급으로 거실공간을 극대화해 84㎡ 아파트에서 165㎡ 규모의 거실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120㎡는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고급호텔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40만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청약방식이 합동분양과 동시분양이 섞여있는 만큼 청약자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이번 청약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대원,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3개 업체의 경우 동시분양 방식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한화건설은 합동분양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동분양은 청약접수일이 같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업체별로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한 반면 동시분양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합동분양을 통해 여러 단지에 중복청약을 했을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의 당첨만 유효하게 된다.

한화건설이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원,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동시분양 3개사는 이보다 하루 늦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순위별 청약일정이 시작된다. 당첨자 발표는 한화건설이 오는 28일, 동시분양 3개사는 29일 실시한다.

따라서 동시분양 3개사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고 한화건설과 동시분양 3개사 중 1개 단지는 각각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중복청약으로 둘 다 당첨됐을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의 당첨만 유효하게 되는 것이다.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동시분양 4개 단지 모두 시범단지 내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난데다 단지들마다 특색이 있지만 중복청약이 두 단지 밖에 안 돼 자신의 여건을 고려한 신중 청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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