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한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삼성공화국'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으로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1면 기사에서 삼성은 한국의 경제 성공을 상징하지만 최근에는 경제학자와 중소기업, 정치인들로부터 지나친 영향력에 대해 지적받는 등 논쟁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삼성을 비롯한 재벌 그룹의 규모와 영향력을 어떻게 제한하느냐가 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이슈화하고 있고, 이에 대한 후보들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같은 논란은 삼성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넘어서 국가를 압도하고 정부에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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