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우리 군이 북한군의 공기부양정과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36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오는 2018년까지 1조 8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아파치 가디언' 36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군은 아파치 가디언을 대전차 작전뿐만 아니라 북한군이 서해에서 해상침투를 할 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기부양정을 막는 데도 투입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또 한국형 기동 헬기인 '수리온'을 해상 작전에 맞게 개조해, 해병대의 상륙 기동 헬기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은 8㎞ 떨어진 거리에서 적의 전차나 벙커를 격파할 수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16기 장착하며, 장갑차를 뚫을 수 있는 30㎜ 기관총을 갖추고 있다.
헬기 위쪽에는 버섯처럼 생긴 롱보우 레이더를 탑재해 256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롱보우 레이더를 통해 산 너머에 있는 북한 기갑 전력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탐지 할 수 있다"며 "북한군에게는 충격과 공포가 될 것"이라고 그 위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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