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13일 현재 개성공단 투자기업 중 12개 기업에 96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특별협력자금대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지난 6일 정부의 남북협력기금 특별협력자금대출 공고 이후 서울 여의도동 본점에 '개성공단 투자기업 긴급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원센터는 기업별 전담심사역을 지정해 특별자금대출 및 경협보험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수은은 개성공단 투자기업 105곳과 상담을 실시, 자금신청이 접수 되는대로 신속히 대출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은의 특별협력자금 대출은 개성공단 투자기업 123개곳을 대상으로 기업별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총 630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수은은 현재 경협보험 가입기업 141개사(가입액 3515억원)를 대상으로 보험사고 발생 통지를 접수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남북협력기금 외에도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0.5%포인트)와 대출한도 확대(수출실적의 100%) 등 수출자금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