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올 하반기 인천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다.
2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사옥 이전은 지난해 합병을 통해 기존의 건설부문뿐만 아니라 무역, 유통 등 새로운 사업들을 흡수하게 되면서 수요가 제기된 사무공간의 확충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기업으로서의 위상변화를 위해 진행됐다.
또한 이번 사옥이전에는 코오롱글로벌뿐만 아니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등 그룹 내 운영사업군 계열사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그룹 차원에서 유통건설사업과 운영사업 간의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 효과도 함께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사옥이전은 합병 후 회사의 새로운 시작으로 대외적으로 공식 선포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글로벌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로의 이전을 통해 글로벌 종합기업을 지향하는 회사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의 부수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전키로 한 신사옥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2-1번지에 위치한 송도IT센터 빌딩으로, 11만1003.9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3층짜리 2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회사는 올 상반기 내로 이전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존에 코오롱글로벌이 입주해 있던 과천사옥은 현재 그룹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과천 본관 및 별관 2개 빌딩뿐만 아니라 일부 계열사는 서울시내 다른 건물을 사용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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