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배당 귀족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
피델리티 "배당 귀족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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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로버츠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두루 갖춘 인컴펀드에 주목해야 합니다"

4일 대니얼 로버츠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자랑하는 배당귀족주에 투자하는 인컴펀드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로버츠 매니저는 그 일환으로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펀드'를 추천했다. 그가 지난해 1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는 지난 4월 말 기준 26.9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종 글로벌 인컴펀드 46개 중 수익률이 2위다.

비결은 배당귀족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배당귀족주란 최근 10년 간 꾸준히 배당을 하면서도,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을 말한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펀드'가 투자하는 2500개 종목 중 160개는 이 '배당귀족주'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한국 배당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매니저는 또 "전통적인 글로벌 지수와는 달리,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넓게 분산돼 특정 업황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종목 선택 기준으로는 ▲밸류에이션 ▲기업이익의 안정성 ▲배당률 성장 가능성 등 3가지가 제시됐다. 이를 기반으로 로버츠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 제약사 아스텔라스를 추천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모바일시장의 성장에 따른 PC시장의 사양화를 우려하지만 MS의 사업 구성이 다양하고 기업 대상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Fidelity Worldwide Investment)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2004년 12월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국내 펀드와 피델리티 역외펀드를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임계좌를 포함한 순자산은 올해 4월 기준 약 22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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