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비율, KB생명·에이스손보 가장 높아
불완전판매비율, KB생명·에이스손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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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KB생명과 에이스손보가 각 업권에서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청약 철회 건수를 포함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율은 생보사 중 KB생명이 19%로 가장 높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품질보증해지건수, 민원해지 건수, 무효건수를 신계약건수로 나눈 값으로, 총 계약된 건수 중 가입자에게 상품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본인 서명을 받지 못한 채 체결된 계약의 비중을 뜻한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채 편법 영업 등으로 실적 올리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아비바생명 14.3%, 흥국·동양생명 14.2%, AIA생명 13.6%, 라이나생명 12.6%, 미래에셋생명 11.8%과 하나생명 10.9% 등 순이었다.
 
이들 생보사는 인수합병이나 외국계 그룹의 지분 정리 등으로 경영이 불안해진 탓에 보험설계사들이 대거 다른 회사로 이동해 영업력이 약해진 회사들이었다.

인수합병이나 지분 철수 논란 당시 설계사들이 실적을 올린 후 다른 회사로 이동하면서 민원 증가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빅3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삼성생명은 3.6%를, 교보생명은 5.4%를, 한화생명은 4.7%로 평균 4.5%대였다.

손보사 중에서는 에이스손보가 19.2%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보(13%), 흥국화재(8.3%), 롯데손보(7.3%)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4개사의 경우 삼성화재는 1.5%로 양호했으나, LIG손보·현대해상 5.3%, 동부화재 4.8%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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