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고엽에 피해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먼저 호치민市 구찌(Cu Chi)縣에 위치한 누안덕(Nhuan Duc)과 안농(An Nhon), 트렁랩(Trung Lap) 등 고엽제 피해 지역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의료봉사에는 인하대병원, 인천연수구 의사·약사회, 우림복지재단, 호치민국립대 한국학과 학생 및 교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1000여명이 넘는 고엽제 피해자들에게 소아과, 내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호치민대 한국학과 학생들이 포스코건설 베트남 대학생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의료봉사에 힘을 보탰다. 이들 봉사단은 고엽제 피해자들과 한국 의료진 간의 통역을 담당해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오영환 포스코건설 베트남 법인장은 "기업이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함께 동반성장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 2곳을 선정해 쾌적한 주거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엽제 환자들에게는 휠체어를, 고엽제 피해가정 아이들에게는 의류를 전달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1社1村 프로그램을 통해 구찌縣과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고엽제 피해자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