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인재육성 전략은 △경영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직무전문가 육성 △직급별 로열티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조직가치 공유 강화 △KB 글로벌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 △KB국민은행의 지속성장을 이끌 우수인재 양성 등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직급별, 경력개발계획(CDP)별 연수체계를 구축했다. 지점장에서부터 정규직원, 계약직원 등 모든 직급의 직원들은 직급별 필수과정을 이수해 기본직무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영업점 및 본부 직무별로 구성된 450여개 직무선택과정 중 본인의 직무수행을 위한 연수과정을 선별적으로 학습하도록 지원해 업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은행권 최초로 역량개발지원시스템(CDS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직무역량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식 연수과정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연수과정 신청 이전에 본인의 담당직무 또는 희망직무에 대한 역량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본인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수과정을 우선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수과정의 운영효율성 및 효과성을 극대화해 직무역량 수준을 한 단계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환·기업여신 업무 담당 직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외환·기업여신 Case Study Letter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연 2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영업점 외환업무와 실무지식, 전산사례 등으로 구성된 자료를 자율학습해 분기별로 평가를 치른다.
KB국민은행은 인사 투명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경력관리를 위해 본부부서 직무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개채용 박람회 형식의 '2013 KB 탤런트 페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모를 통해 본부부서 직무 희망자를 접수받은 결과 전 직원의 약 10%에 이르는 2200여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테스트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직무 예비 그룹으로 관리돼 정기인사 시 희망부서에 배치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인사 투명성을 높이고 유능한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직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조직의 인력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