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성탄절 겨냥 '동심 입힌' 디저트 경쟁 후끈
외식업계, 성탄절 겨냥 '동심 입힌' 디저트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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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피 크림 도넛 '홀리데이도넛 5종'(사진 왼쪽부터), 마노핀 '크리스마스 머핀6종', 아티제 '크리스마스 포레스트'(사진=홍보대행사)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외식업계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성탄절을 겨냥한 '감성 디저트'를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은 동화 속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저트를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성탄절 필수 아이템인 트리, 산타, 루돌프 등을 활용한 디저트들인데, 크리스마스 케이크에서 도넛, 머핀, 아이스크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디저트인 만큼 맛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는 재미에 더해 소비자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탄절을 겨냥한 디저트는 맛보다는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이에 따라 각 업체에서 동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도넛 전문점 크리스피 크림은 연말까지 한정 판매되는 성탄절 분위기를 담은 '홀리데이 스페셜 도넛'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눈, 산타, 트리 등을 활용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스노우맨', '홀리데이 스프링클', '트윙클 트리', '파파산타', '홀리졸리 베이비' 등 총 5종이다.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동화 속 풍경을 머핀에 담았다. 메이플 쉬폰 머핀에 귀여운 과자 집을 얹은 '동화 속 과자집', 퐁당쇼콜라 머핀에 눈이 쌓인 통나무 모양을 더한 '부시드 노엘' 및 딸기 퐁듀 머핀으로 눈사람을 형상화한 '한 겨울에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느낌을 한껏 살렸다.

카페 아티제는 진한 초콜릿 맛을 즐길 수 있는 자허토르테 케이크 위에 신선한 생크림을 듬뿍 올리고 나무와 루돌프 모양의 초를 얹은 '크리스마스 포레스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눈 내리는 숲에서 루돌프가 뛰노는 듯한 느낌을 줘 동심을 자극한다.

아이스크림 업계도 가세했다. 토종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다음달 1일부터 로맨틱한 겨울을 위한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을 선보인다. 케이크 4종은 루돌프가 끄는 마차 모양의 '산타의 선물', 눈 쌓인 통나무 오두막을 형상화한 '스노우 캐빈', 털모자 쓴 눈사람 모양인 ‘큐티 스노우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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