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구조형 이재(理財)상품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조형 이재상품은 국내에서 주가연동예금(ELD)으로 불리는 상품이다. 만기 시 원금을 보장하며 고객이 수취할 이자부분을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해 향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제공해 예금 금리제한이 있는 중국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이재상품은 크게 채권 및 은행 간 자금대여 시장에 투자하는 채권 및 화폐시장형 이재상품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형 이재상품, 투자하는 자산과 관계없이 은행이 모집한 자금을 신탁하고 신탁회사를 통해 수익율을 받는 신탁형 이재상품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는 지난해 6월 화폐시장형 이재상품을 출시해 1년 반만에 미화 4억달러 이상의 잔액을 유지한 바 있다.
신한은행 중국 유한공사 관계자는 "구조형 이재상품 발행으로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타행대비 차별성을 갖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성공의 도움이 되는 신한 중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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