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 중국 진출 1주년 만에 성공적 안착"
한화생명 " 중국 진출 1주년 만에 성공적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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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한화생명은 23일 중국시장에서 진출 1년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中韩人寿保险有限公司, 이하 중한인수)는 영업을 개시한지 1주년만에 초회보험료 8452만위안(약 150억원, 11월말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중한인수는 저장성에서 영업중인 14개 외국계 보험사 중 4위, 외국계 보험사 기준 시장점유율 9.4%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전략과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중한인수는 영업개시와 함께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전략을 추진했다. 설계사 조직은 현재 170여명이 활동중이며 증가추세를 기록중이다. 또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180개 지점을 통해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지화를 위해서는 중한인수 직원 중 법인장과 스탭 2명을 제외하고 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등 96명은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또 저장성 모범 경찰공무원 대상 무료 보험 가입, 사천성 야안(雅安)시 지진 구호 지원을 위한 헌혈 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의 CSR 활동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중한인수는 진출 1주년만에 항저우, 닝보 등에 3개의 지점을 개설하는 등 성공적 안착을 바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진화(金华) 등을 시작으로 저장성 주요 도시에 영업망 확보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는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진출해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구돈완 중한인수 법인장(CEO)은 "중한인수의 성공은 철저하게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수립한 경영전략을 직원들이 실행해준 결과"라며 "내년부터는 설계사 조직 확대와 보장성 및 장기보험 판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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