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출범 이후 지난 2년 간은 NH농협은행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내년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고객 신뢰 제고, 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 강화, 차별화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김 행장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IT 전환 시스템 구축, 민원 감축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내부통제 및 금융사고 예방활동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 한계를 넘어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는 비이자이익을 보강하고 핵심 전략사업을 선정해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으로는 "사전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부실채권 감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바젤Ⅲ 확대 시행과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져올 후폭풍에도 대비해 어떠한 금융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행장은 "농협의 강점인 시니어고객 특화은행 기반 강화, 유스고객 등 미래고객 확보, 지역별 특성화 마케팅 추진, 유통 및 금융 간 협력강화와 우리투자증권 인수 예상에 따른 시너지 창출, 협동조합 대상 선제적인 마케팅 기반 조성 등 특화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후표산(衆煦漂山)'이라는 말이 있다"며 "NH농협은행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하면서 내뿜은 열기가 태산을 옮겨 놓는 결과로 나타나는 한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중후표산은 '여러 사람이 함께 내뿜는 뜨거운 숨결과 기운이 큰 산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