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연말연시 분위기로 매수자들의 문의가 뜸해지면서 이번 주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간혹 급매문의가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긴 역부족이다.
다만 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를 7년 만에 폐지키로 합의함에 따라 침체된 매매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1주(12월27일~1월2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경기·인천이 보합,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경기는 6주 연속 변동이 없으며 신도시는 2주 연속 0.01% 하락했다.
서울은 0.00%를 기록했다. 강동구(-0.07%), 중랑구·강서구(-0.02%)가 하락했고 서초구(0.04%), 송파구(0.01%) 등은 올랐다. 다른 지역은 변동 없이 조용했다.
강동구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차가 크다.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문의가 늘기도 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시세가 내렸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9㎡가 1500만원 내린 4억7500만~5억500만원이다.
강서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기도 했지만 연말 들어 매수문의도 줄어들면서 시세가 내렸다. 마곡동 한솔솔파크 109㎡가 1000만원 내린 3억4000만~3억8000만원, 방화동 푸르뫼마을청구 77㎡는 500만원 내린 2억4000만~2억7500만원이다.
한편 서초구는 막바지 양도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자들 문의가 늘면서 일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잠원동 일대 한신27차 59㎡가 500만원 오른 4억3000만~5억원, 한신12차 82㎡도 500만원 오른 6억3500만~7억15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0%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과천시(-0.03%)와 용인시(-0.02%)는 하락했고 의왕시(0.01%)만 소폭 올랐다.
용인시는 정말 저렴한 매물만 거래될 뿐 전반적으로 거래가 어렵다. 구갈동 강남마을계룡리슈빌 111㎡가 1500만원 내린 2억7000만~3억원, 이동면 신미주후레쉬카운티2 80㎡는 50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일산(-0.07%)만 하락세를 보이고 다른 지역은 조용했다. 일산은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컸다. 일산동 후곡마을8단지동신 161㎡가 45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1000만원이다.
인천도 0.00%를 기록했다. 중구(-0.04%)와 남동구(-0.01%)는 내렸고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중구는 매수세도 문의도 없이 잠잠하다. 신흥동1가 풍림 110㎡가 1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