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단독 후보, 이르면 다음주 윤곽
포스코 회장 단독 후보, 이르면 다음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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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 차기회장 선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다음주에는 단독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오는 29일에 열리는 정기이사회 이전에 단독 후보를 선별해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에 있을 주주총회 전까지 내정된 후보에게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준비기간을 주기 위함이다.

지난 2009년 차기 회장 후보 물망에 올랐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내정된 시기도 이 무렵이다. 당시 정 회장은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사퇴를 발표한지 보름만인 2009년 1월 29일 차기 회장 내정자로 결정됐다.

후보 선별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포스코의 승계카운슬은 복수의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7명의 외부인사를 추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사 후보에는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과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타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인사로는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승계카운슬은 10명 내외의 후보에 대한 개별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압축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에서 결성하지 못한 후보추천위원회도 이르면 내주 안에 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2주 전까지 단독 회장 후보를 공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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