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김진일·박한용·오영호·정동화…CEO후보추천위, 2월 중 1인 확정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5인으로 압축됐다. CEO후보추천위는 늦어도 2월 중에 이들 5명 후보 중 1인을 단독후보로 확정해야 한다.
포스코는 15일 CEO 승계카운슬(승계협의회) 과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해 11월 정준양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이후 이영선 의장을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총 7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군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복수의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내부인사 외에 외부인사까지 폭넓게 후보군을 검토해왔다.
최종 회장후보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CEO후보추천위는 오는 3월 14일에 열리는 주주총회 2주 전에 후보 1인을 공지해야 한다.
-다음은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5인 프로필-
△권오준 포스코 기술부문장 사장(64) :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1986년 포스코 입사.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기술총괄 사장 등 역임.
△김진일 포스코캠텍 대표이사 사장(60) :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학사. 1975년 포스코 입사. 포스코 수주공정실·수요개발실·제품기술 담당 전무, 2009년 포항제철소 소장(부사장) 역임.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62) : 고려대학교 통계학 학사. 1978년 포스코 입사. 포스코 홍보실·열연판매실 실장, 감사실 상무, 경영지원부문 인력자원실 전무 역임. 2007년 포스데이타 대표이사, 2009년 포스코 ICT 대표이사, 2012년 포스코 대표이사 선임. 2013년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61) : 서울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경희대학원 경제학 박사. 지난 1979년 행정고시 합격. 故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 보자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 산업정책비서관. 2002년 산업자원부 이사관을 시작으로 산업기술국 국장, 자원정책실 실장, 2007년 산업자원부 제1차관 역임.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62) : 한양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출신. 1976년 포항제철 입사.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광양제철소 부소장 역임. 2009년 포스코건설 플랜트 사업 본부장, 2009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2012년부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