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카드업계가 매출전표수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밴(VAN)시장 구조개선에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 밴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회 매출전표수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내달 중 본격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전표수거센터 운영은 밴시장 구조개선 방안 중 단기추진과제인 밴업무 효율화의 일환으로 이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운영규약 마련 등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협회는 센터를 통해 전표 수거업무를 일원화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절감된 비용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이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재작년 카드사 전표수거 비용이 1575억원에 이르렀다"면서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통해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밴사 개인 및 가맹점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밴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모바일가맹신청서비스 시행해 밴사 및 밴대리점 정보보호 및 모집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밴시장 구조개선을 통해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사회적 혼란 및 비용 등을 감안해 문제점이 최소화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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