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손해보험업계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및 18개 회원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산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손보산업의 사회책임경영 확대와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구성됐다. 손해보험협회장을 의장으로 각사 대표이사가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손보업계 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추진방향, 사업추진, 홍보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업무를 한다.
현재 협의회는 소방방재청의 소방공무원 유자녀 지원사업, 안전행정부의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지원사업,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의료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있다. 이 체험교실은 체험시설이 없는 안전 소외지역 어린이들이 재난안전, 교통안전, 소방안전, 통학차량 안전 등을 직접 체험해 안전생활 습관화를 위한 종합 체험안전교육으로 지난해 말까지 영월, 김천, 순천 등 총 8개 지역 총 9만9676명이 참여했다.
또 소방공무원 유자녀 지원사업은 직무로 인해 사망 또는 상해를 입은 소방공무원의 자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총 30억원 기금을 지원, 지금까지 초등 16명(각 200만원), 중등 11명(각 300만원), 고등 5명(각 400만원) 등에게 8500만원이 제공됐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해 저소득 환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고자 실시한 것이다. 지원이 결정된 중증화상환자에게는 1인당 연간 1500만원 이내, 골절 및 손상환자는 1인당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입원비, 외래의료비, 성형․재활의료비 등을 지원받는다.
협의회 관계자는 "안전 체험교육으로 어린이의 조기 안전습관 형성 및 생활화를 돕고,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를 기대한다"며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주변의 아픈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기업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