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호주 시드니지점 개점
외환銀, 호주 시드니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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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은 12일 시드니 쉐라톤 온 더 파크 호텔에서 시드니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종민 외환은행 시드니지점장, 신수철 포스코 호주법인장,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 앤드류 존 스토너 NSW주 부지사, 윤용로 외환은행장, 브랜든 쿠 호주금융당국(APRA) 부의장, 홍성규 한인상공인연합회장.(사진=외환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기존에 현지법인 형태로 운영하던 환은호주금융회사를 지점으로 전환해 '호주 시드니지점'을 개점했다.

비은행 금융회사인 기존 호주 현지법인은 예금 수취가 허용되지 않았으며, 신용공여한도 규제 등으로 인해 업무범위가 제한됐다. 이에 외환은행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지점 전환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 호주 금융당국(APRA)으로부터 ADI(Authorised Deposit-Taking Institution)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이번 지점 전환을 통해 외환은행은 호주 내에서 여신, 수출입, 외환, 수신 등 개인 및 기업금융 전반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지점은 현지법인과 달리 본점으로부터의 원활한 자금지원과 본점 신용등급을 이용한 현지 자금조달이 용이하다. 또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와 자금조달 구조의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

개점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호주 FTA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호주 진출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외환은행의 시드니지점 개점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호주에서 고객과 지역사회를 더욱 섬기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전세계 23개국 55개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사무소를 비롯한 총 5개의 해외 영업망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인도 첸나이지점, 러시아 현지법인, 멕시코시티사무소를 개설했다. 향후 캐나다 현지법인 소속 3개의 지점과 미국 내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미주 영업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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