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차기 행장후보에 현 이장호(59)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부산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9일 한국은행 이상용 감사 등 지원자 4명을 심의, 이 부행장을 최종 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10대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 부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 동아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은행과 외환은행을 거쳐 1973년에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사상지점장, 국제금융부장, 서울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2003년 3월부터 부행장으로 재임해 왔다.
이 부행장은 재임 중 부산은행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부산시금고 업무를 유치하는데 큰 공을 세우는 등 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유명하다.
행추위 관계자는 "이 부행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넓고 업무처리가 치밀해 공사가 분명하다"며 "대외활동 능력과 은행 조직의 안정을 위한 인화와 화합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부인사 중에서 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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