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지역별 국지적 상승세
[매매] 지역별 국지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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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상승세가 이어졌다.

계절적 비수기와 정책에 대한 관망세 영향으로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에서는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6월 4주(6월20일~26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경기가 0.01% 상승했으며 신도시·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15주 만에 처음으로 지난 15주 동안은 보합과 하락, 상승을 거듭했다. 경기는 최근 5주 동안 보합세를 이어가다가 6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0.01%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07%), 중구·노원구(0.04%), 송파구·강남구(0.03%)가 상승했고 동대문구(-0.04%), 양천구·영등포구(-0.01%)는 하락했다.

마포구는 상암동 일대가 올랐다. 내달 일산과 여의도 본사 관계자 및 자회사까지 모두 입주하는 MBC 영향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또 서울시가 매각하기로 한 상암 랜드마크타워 부지 매각시기가 다가오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상암동 휴먼시아 145㎡가 2000만원 상승한 7억4000만~8억7000만원, 월드컵파크4단지 109㎡도 2000만원 올라 5억8000만~6억8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가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움직이면서 은행사거리 학원가와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는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계동 양지대림2차 82㎡가 2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2000만원, 청구3차 107㎡는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4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및 잠실동 일대가 올랐다. 가락동은 가락시영이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잠실동은 계약 만료가 다가온 세입자들이 높은 전셋값에 매매로 선회하면서 중소형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가락동 가락시영 56㎡가 500만원 오른 6억~6억800만원, 잠실동 잠실리센츠 82㎡는 1000만원 오른 7억~7억8000만원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이문동, 청량리동 일대가 하락했다. 거래부재가 이어지면서 시세보다 2000만원가량 저렴한 매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거래는 어려운 모습이다. 이문동 현대 107㎡가 2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6000만원, 청량리동 현대 102㎡는 1000만원 내린 2억8500만~3억10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1% 상승했다. 수원시(0.04%), 용인시·김포시(0.02%), 성남시(0.01%)가 소폭 올랐고 부천시·의정부시(-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매탄동 및 권선동 일대가 올랐다. 지역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매탄동은 삼성 근로자 등 수요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도호가도 조금씩 오르는 모습이다. 권선동은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매매가가 회복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등 호가를 올리고 있다.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130㎡가 1500만원 오른 4억9500만~5억3000만원, 권선동 대림한숲타운 127㎡는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8000만원이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일대가 올랐다.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데다 죽전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등에서 밀려온 매수자들 문의가 꾸준하다.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아 거래될 때마다 시세가 오르고 있는 상태다. 풍덕천동 수지신정마을9단지 87㎡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2500만원, 수지1현대 74㎡도 500만원 상승해 2억2000만~2억6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0.01%)이 상승했고 중동(-0.01%)은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매도자들이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서현동 효자현대 75㎡가 15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원, 123㎡는 1000만원 오른 5억1500만~6억원이다.

인천도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구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됐지만 매매시장은 잠잠한 모습이다. 지하철 개통으로 서울역은 37분, 인천공항은 18분이면 이용이 가능해졌지만 이미 시세에 반영돼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경서동 청라롯데캐슬 144㎡가 5억1300만~5억7000만원, 청라푸르지오 125㎡는 4억2000만~4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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