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새 지방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정책으로 자금·세제 지원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20일 전국 중소기업 1천602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새 지자체장에게 바라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57.4%(복수응답)가 '지역 맞춤형 자금·세제 지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비정상적인 관행 및 제도·규제 개선(38.4%), 경제민주화 지속추진(30.2%),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한 창조적 기업생태계 구축(20.5%), 지역특화사업개발(12.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는 경영개선자금 지원확대(61.3%), 신용보증 지원체제 강화(39.5%),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지원(18.9%),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 영업제한(14.7%)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장이 제시한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이 42.6%에 달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11.9%)보다 많았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부족(30.6%), 구체적 계획이 없음(22.5%), 중소기업 지원 비중 너무 적음(22%), 차별화된 정책이 없음(12.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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