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GS엔텍' 사명변경…"글로벌 플랜트 제조사 도약"
디케이티→'GS엔텍' 사명변경…"글로벌 플랜트 제조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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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GS글로벌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GS글로벌의 자회사인 디케이티가 이달부터 'GS엔텍'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GS글로벌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인 GS엔텍은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의 약자로서 국내외 플랜트 기자재 업계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중공업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이름이다.

GS엔텍(舊 디케이티)는 지난 1998년 설립이후 발전설비와 석유화학공장의 생산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왔으며, 지난 2010년 12월에는 GS글로벌에 인수됐다.

인수 이후 GS엔텍은 최근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해 신울산항 인근 약 7만5천평 부지에 용잠공장을 추가 건설했다. 이에 인수 이전 3만톤이던 연간생산능력은 8만톤으로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일괄생산체제도 구축됐다.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수주역량도 확대되고 있다. GS엔텍은 최근 독일의 지멘스사로부터 SK E&S 장흥·문산 복합화력발전소와 GS EPS 당진 5호기 복합화력발전소에 공급되는 약 1400억 규모의 폐열회수보일러(HRSG) 2기를 일괄 수주하기도 했다.

모회사인 GS글로벌과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GS엔텍은 GS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와 축적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종전 40% 였던 해외 수주비중은 올해 70%까지 급증했다.

GS엔텍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대외 인지도가 향상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50% 신장한 5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초과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 GS엔텍은 GS글로벌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5년 내에 연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중공업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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