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개인에게 10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해 준 단위농협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경기도 파주의 금촌농협에 대해 불법 대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 조사결과 금촌농협은 2007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김모 씨 등 2명에게 본인과 제3자 명의로 243억 원을 대출해 주면서 동일인에게 자기자본의 20% 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는 신용협동조합법 등을 어기고 이들에게 107억 원을 초과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사 2명에게 재선임과 직무정지를, 그리고 직원 6명에게는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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