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롯데그룹이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역사와 롯데닷컴, 롯데푸드, 롯데리아, 한국후지필름은 롯데건설 지분 4%를 호텔롯데에, 대홍기획과 롯데리아는 롯데알미늄 지분 5.1%를 롯데케미칼에 각각 넘겼다.
또 롯데상사는 롯데리아 지분 0.9%를 롯데칠성음료에,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등 6개사는 롯데상사 지분 12.7%를 롯데쇼핑에 각각 매각했다.
이와함께, 바이더웨이도 호텔롯데 지분 0.6%를 부산롯데호텔에, 롯데카드는 롯데칠성음료 지분 1.5%를 롯데제과에 각각 넘겼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대기업 집단 중 순환출자 구조가 가장 복잡한 롯데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시행에 앞서 구조 단순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간 계열사 분리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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