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우남건설이 오는 29일 '용인역북 우남퍼스트빌'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0년 동안 내 집처럼 거주하다가 임대기간이 절반 이상 지난 이후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A1블록이 지하 2층, 지상 12~20층, 6개동 총 409가구 규모이며 A2블록은 지하 1층, 지상 13~20층, 7개동 총 505가구로 조성된다. 면적은 전용 67~84㎡,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전에 이미 용인시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해 본 결과 퇴직자, 신혼부부 등 다양한 층에서 관심은 물론, 상담을 받고 갔다"며 "9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이면서도 평면설계 역시 임대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로 한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역북동 일대에 최근 7년 동안 임대아파트는 물론, 소형평형의 공급 자체가 없었던 데다가 민간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란 점에서 지역 수요자들의 큰 반응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임대보증금은 전용 84㎡의 경우 1층이 1억3900만원, 2층은 1억5000만원, 3~4층은 1억6000만, 5층은 1억6800만원이다. 전용 67㎡A는 1층 1억2580만원, 2층 1억3580만원, 3~4층 1억4380만원, 5층 이상 1억4980만원이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40%), 계약금(10%) 일부 무이자 대출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용 59㎡의 전셋값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등 처인구 일대 전셋값 상승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월세형이 아닌 전세형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임대보증금은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100% 보호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4일 1~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되며 정계약은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처인구 유방동 513-3번지에 마련됐다. (1588-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