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달 펀드순자산이 MMF로의 자금순유입에 따라 전월말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36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중 투자처 부재 등에 따라 지난달 MMF로 자금이 순유입돼 펀드설정액이 5조4000억원 증가한 36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경우 1000억원 감소한 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000선 위에서 유지됐으나 추가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코스피 상승시 환매, 코스피 하락시 매수' 패턴을 보였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가 각각 6000억원, 1000억원 증가하는 등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는 7000억원 늘은 64조원으로 집계됐다.
MMF는 시중 투자처 부재 등으로 전월에 이어 5조8000억원 증가한 8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혼합형펀드, 재간접펀드, 파생상품펀드 등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한편, 금투협 측은 펀드시장에서 온라인판매 시장 규모는 8월말 2조원으로 전체 펀드시장의 0.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과거 주식거래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가 도입된 경험을 비춰볼 때 펀드 온라인판매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며 "온라인펀드코리아 영업개시, 기존 전통적 펀드판매회사의 온라인판매역량 강화추세와 개인투자자의 인터넷을 통한 펀드투자활동과 맞물리고 있다는 게 그 근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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