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식재산보증 제도를 기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식재산보증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 또는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가 없어 사업화에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신보가 지식재산 창출사업의 타당성과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한 후 소요 자금을 지원하는 지식·기술금융 보증상품이다.
신보는 제도 도입 후 지난 8월말까지 1047개 업체, 2471억 원의 보증을 공급해 기업당 평균 2억4000여만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따라서 업체당 최소 1명이상, 보증금액 1억원당 0.4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보는 지식재산보증 제도의 성과 분석 결과, 1098명의 우수 기술인력의 추가고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도를 확대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제도 도입 당시(2013년5월)의 총량 한도 3000억원 내에서 한시적으로 운용하려던 계획을 전면 변경해 한도를 1조원으로 확대키로 한 것.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향후에도 지식재산을 창출·보유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지식·기술금융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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