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총 132억5000만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제주 신라호텔 마제스타 카지노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카지노 사업의 전략적 동반자로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어도어즈(ADORES)'가 75억원을 투자하고 책임경영 차원에서 현 각자 대표이사인 서준성, 박인호 대표가 각각 25억원, 32억5000만원을 투자한다"며 "이로 인해 제이비어뮤즈먼트의 대표이사와 주요주주는 23.51%(서준성 대표 9.91%, 어도어즈 9.49%, 박인호 대표4.11%)의 지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어도어즈는 일본내에서 수도권역 앞 입지를 중심으로 어뮤즈먼트 시설 5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장사다. 어도어즈는 일본 증권시장에 발표한 공시를 통해 어뮤즈먼트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으며 양사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제이비어뮤즈먼트 주식을 장기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투자금은 카지노 시설 확충과 동남아 신사업 진출 등 신규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서준성 제이비어뮤즈먼트 회장에게 경영 및 의결권을 위임하는 등 제이비어뮤즈먼트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마제스타 카지노에 어도어즈 직원 연수 등을 보내 카지노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어도어즈의 이번 투자는 현재 일본 내에서 카지노 신설 법안이 제출돼 있는 바, 이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서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주주보호,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재무구조 개선, 카지노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게 돼 향후 카지노 사업 확장과 신규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장에 섰다고 생각하고, 어도어즈가 현 경영진을 믿고 투자한 만큼 향후 건전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카지노 관련 신규사업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비어뮤즈먼트와 어도어즈는 향후 일본 내 카지노 시장이 열릴 경우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럴 경우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카지노 운영 노하우와 어도어즈의 자금력 및 어뮤즈먼트 경험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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