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POS단말기에 중국어 안내 시스템 도입
편의점 CU, POS단말기에 중국어 안내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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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遊客)의 제품 구매를 돕기 위해 매장의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에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천 아시안 게임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시기에 상관 없이 중국인들이 편의점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들어 CU 매장에서 중국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결제액은 작년동기대비 약 64% 늘었다.

중국인 고객이 계산대로 오면 '환잉꽝린(歡迎光臨) 씨유'(어서오세요, CU입니다) 등 중국어 인사와 안내 멘트가 POS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나온다.

또 거스름돈 등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안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중국어로 가격과 잔돈 등이 안내된다.

CU는 또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 인기 상품을 모은 매대를 늘리고, 이들 상품이 눈에 잘 보이도록 중국어 안내문과 상품 가격표도 부착했다.

CU의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제주,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전국 8천200여개 매장에 도입된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팀장은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어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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