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노력의 산물 - 기업은행 PB사업부 이영이 차장
재테크는 노력의 산물 - 기업은행 PB사업부 이영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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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는 모두의 관심사이자 생활인 듯 하다. 은행창구를 보더라도 불과 1-2년전만해도 통장을 만들때 “적금(예금)들려고 하는데요”라고 했으나 “해외펀드 들려는데요, 3억만들기펀드 들려고 하는데요”라는 경우를 흔히 볼 수가 있다. 이는 고객들이 쉽게 정보를 접하기도 하지만 예금금리에 만족을 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형 상품들이 높은 수익을 거두면서 직접투자의 위험 회피를 위해 간접투자상품에 가입을 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재테크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는다면 큰 부자(?)가 되지않을까 ?

우리는 대부분 매년초 일년계획을 세우지만 늘 작심 3일로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원칙이 무너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정의달인 오월에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자산증식과 노후대비를 위해 목표를 설정하거나 재조정해 보면 어떨까.

아파트만 리모델링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입한 상품도 장래 가치를 위해 점검해 봄이 바람직하다.

물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어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세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금융환경과 주변상황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과거에 맞추어 가입된 금융상품들이 현재 적합하지 않는 경우는 과감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개별상품에 대한 접근보다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예측해서 포트폴리오를 짜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릅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자세로 금융상품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돈을 맡겨놓고 어떻게 됐는지 이자가 얼마나 붙었는지 확인해 볼 생각도 없는 사람들은 자산 증식을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금융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꼼꼼한 점검과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한 가지 상품에 올인 했다면 하나씩 살펴보면서 나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처럼, 나의 잘못된 상품선택이 노후를 힘들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자산의 기본을 보면, 첫째 비상시에 대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여윳돈 준비가 필요하다.

즉 예금에 가입하기전에는 항상 일정금액의 유동성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일정규모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3~6개월의 생활비를 말한다. 여기에 맞는 상품은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MMDA나 MMF 등이 있다.

둘째는 저금리 시대에 절세상품 가입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자.
소득이 있는 곳에 반드시 세금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손에 쥘 수 있는 돈을 비교해야 한다. 가족 중 60세 이상이 있다면 가족의 명의로 1인 3,000만원까지 생계형저축에 가입 할 수 있으며  이는 비과세가 적용되다. 또 6,000만원까지 세금우대저축에 추가 가입이 가능하므로 예금이나 적금 등을 한도까지 최대한 활용해 가입하면 효과적이다.

셋째로는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는 확정금리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은 필수다.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목돈마련은 물론 비과세 혜택까지 근로소득자에게는 연말정산의 보너스까지 얻을 수 있는 효자상품이다. 1년동안 가입한 금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금융기관별로 확정금리형 펀드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넷째로 노후 대비는 물론 소득공제까지 가능한 연금저축(신탁)의 가입이 필요하다. 노후에 대한 대비는 빨리하면 할수록 좋다. 그만큼 현재 부담은 적어지면서 노후에 받는 금액은 커지게 된다. 이것이 노후보장을 위한 비상 상품이므로 평소 연금 상품을 통한 저축하는 노력이 나중에 보다 여유로운 노후를 보장한다.

다섯째로 내 집이 없다면 주택청약 관련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생각보다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빨리 온다.
 
우리 주변에서 비슷한 여건에서 같이 직장생활을 시작했더라도 절약과 재테크를 어떻게 실천했는가에 따라 일정한 기간이 지난다음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일정부문 적립식펀드 투자도 필요하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투자할 경우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환율 급락과 유가상승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인출사례가 있지만 장기투자를 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펀드에 관심이 있다면 가입시 환율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창구직원에게 환헷지 요구 등 더더욱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해외펀드는 대부분 달러자산에 투자, 높은 수익을 올렸더라도 달러환율이 급락하면 수익율의 상당부분을 환차손으로 까먹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재테크도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  수시로 자신이 투자한 상품을 점검하고 새로운 상품과 비교를 통해 교체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경기전망 환율변동 등을 유심히 관찰한다면 자산증식에 우수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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