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회추위 첫 회동…본격 인선작업
차기 생보협회장 회추위 첫 회동…본격 인선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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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인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생보협회는 18일 차기 생보협회장을 뽑기 위한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회추위원장으로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을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추위원장으로 선정된 차남규 사장 외에도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섭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회추위는 회장후보 자격조건으로 △금융·보험에 대한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자 △적극적인 대외활동력 보유자 △업계 내외 높은 인지도를 통해 업계 위상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 △조직통솔 능력을 겸비한 자 △생보업계 CEO 및 사장 출신 등을 꼽았다.

현재 유력한 회장후보로는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수창 전 사장의 경우 차기 생보협회장 선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3' 생보사 출신 인사들의 강세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대형사 간 힘겨루기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생명보험업종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생보업계는 현재 일부 회원사들의 과점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며 "협회가 대형 3사의 이해만 대변하는 로비창구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회추위는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후보를 추천한다. 선임된 회장 후보는 다음달 초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생보협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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