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현대카드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인 '봉평장 프로젝트'로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2014 창조경제박람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봉평장 프로젝트는 현대카드와 강원도청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준비해 올해 4월 선보인 프로젝트로, 단순히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를 넘어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지키기 위한 개발'에 역점을 뒀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봉평의 대표 특산물인 메밀을 소재로 메밀호떡, 메밀피자 등의 먹거리와 메밀주머니 등 새로운 기념품을 개발하고, 봉평장을 알릴 수 있는 로고와 스티커, 상인별 명함 등을 만들었다.
더불어 시장 내부를 정돈하고, 상품별 특성과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매대와 천막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또 현대카드는 봉평장 상인들이 효율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판매전략과 CS 교육도 동시에 진행했다.
그 결과, 방문객과 점포 수, 평균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유노 현대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은 "전통시장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1년이 넘게 다양한 준비를 했다"며 "새로워진 봉평장의 성과와 그 비결을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다른 많은 전통시장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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