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선도기업인 씨에스윈드가 상장 첫 날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액주주 배려를 위한 배당계획을 알렸다.
8일 씨에스윈드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현금배당 계획을 밝혔다. 배당의 유형은 현금 차등배당으로 일반주주는 주당 700원, 최대주주는 350원으로 지급될 계획이며, 배당기준일은 이달 31일로 일반주주와 최대주주의 배당률은 액면가 500원을 기준으로 각각 140%, 70%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배당계획은 최대주주와 일반주주에 대한 현금 차등배당으로 주주중시경영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씨에스윈드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회사의 자신감과 의지"라며 "향후에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주주 여러분들께 끊임없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씨에스윈드는 우량한 실적과 해상풍력이라는 성장동력 장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코스피 입성 후 저평가를 받고 있어 주주가치 제고를 1순위로 정하고 호실적을 기반한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는 "지난달 코스피 입성 후 당사의 주가흐름은 기업가치와 별개로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캐나다법인의 풀 가동과 풍력타워 시장지배력 제고 및 이와 연계된 수주잔고 확대 등은 지속성장의 선행지표이자 사상 최대실적을 향한 긍정적 시그널인 만큼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유가하락이 재생에너지 급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사실과 다르고, 오히려 북미 및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해법이 바로 풍력에너지로 귀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