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 하나은행 대치역지점 황창규 PB팀장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 하나은행 대치역지점 황창규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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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자녀 성장과 교육에 따른 선택의 수단이 되고, 임대소득 창출을 통한 노후 대비 그리고 상속. 증여를 통한 자산의 이전 수단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얼마 전 모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30대 직장인 들의 재테크 목적은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노후 보장 등에 관심이 점점 많아진다고 하니 자연 부동산 재테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펀드 투자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20~40대 초반 직장인의 경우에는 목돈 마련 단계에선 펀드 투자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목돈 마련도 결국은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 목표에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부동산 투자 의사 결정에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대체로 직장이나 사업장의 위치에 따라 부동산 투자 목적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30대 직장인의 경우, 대체로 직장과 가까운데 또는 출퇴근이 편리하여야 이에 따른 불편함을 덜고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몰이나 각종 문화시설 그리고 교육 시설이 근거리에 있는 것이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개인마다 시중 금리 상황, 정부 정책, 주택공급량 그리고 시장을 보는 기대심리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주택을 선택하는데 지역환경, 교육 환경, 지연적 요건, 무엇보다도 교통환경이 주택 투자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데, 서울 강남이 타 지역에 비해 진입장벽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지가가 비싼 것은 이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부동산 구입이나 처분도 자신의 연령 대에 따라 조금씩 달리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직장인 30대의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

30대는 실제 부동산투자의 시작 시점인데, 무엇보다 거주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기가 투자한 아파트에 들어가 살 지 말라는 속설이 있다.

내 집 마련은 물론이고 향 후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를 목표로 하되, 전세를 안고 투자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향 후 투자가기가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재개발지역, 뉴타운개발지역 및 개발 여지가 있는 지역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요약하자면, 미래 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한다면, 재개발이나 뉴타운 지역의 단독주택이나 소형 역세권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실수요 측면에서 신규 아파트 장만을 목표로 한다면, 투기과열지구 내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공급물량 중 75%를 만35세이상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점을 적극 이용하여보는 것이 좋겠다.

■재개발 지역 투자,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재개발은 상태가 좋지않은 주택 및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재개발지역으로 지정하여 공공시설을 정비하고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새 아파트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런 재개발지역에 투자하려면, 안정성을 고려하여 재개발 사업의 단계에서 정비 기본 계획 및 구역지정이 끝난 시기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재개발 지역에 투자하면 재개발 조합원 분양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는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건물의 부실화 때문에 낡은 기존 주택을 헐고 재건축을 하는 재건축아파트의 경우와는 달리 1억원 정도의 크지않은 돈이 조달된다면, 전세를 끼고 투자를 하는 것도 내 집 마련과 부동산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뉴타운 개발과 재개발사업, 차이점 있나?

서울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이나 성북 길음, 아현 등 뉴타운 개발 지역은 주택 중심으로만 추진되는 재개발사업이 자칫 난개발로 비화되는 것을 막고자 생활권역별 계획적인 개발과 도시기반 구조를 개선하는 개발방식을 띠고 있다. 현제 서울은 1 ~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이 20여군데, 수도권은 요인 구성 등 14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는데, 이 들 지역은 계획개발과 주택 사업 등을 통해 보다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겠다.
 
■기타 참조하여야 할 점은?
 
서울 지하철과 국철 노선도를 가까이 지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 집 마련은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투자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남의 수요가 높은 것도 결국 탁월한 접근성, 문화시설의 집적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 들의 조언을 받아 고객 상담을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30대 분들에게 추천 드린다면, 마포구 아현 뉴타운이나 광진구 자양동 일대, 9호선 예정지의 아파트 등을 주목하여보고, 분당선 연장라인 선상에 있는 용인 죽전지역, 신갈, 용인시 기흥 지역 등과 신도시로 개발되는 수원 이의동 지구도 참조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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