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마인드 제고로 글로벌化 대비해야 - 우리은행 강남PB센터 박승안
투자마인드 제고로 글로벌化 대비해야 - 우리은행 강남PB센터 박승안
  • 박승안 우리은행 PB
  • @seoulfn.com
  • 승인 2006.06.05 0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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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이제는 일상화가 됐다. 아이들을 글로벌화된 사람을 만들기 위해 선진국으로 조기 유학을 보내야 하고 이제 영어는 기본이고 최소한 2개이상 외국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또 최근에 론스타를 비롯한 국제적인 자본들이 우리나라에서 큰 수익을 얻고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이제는 환율의 급등락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현실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유가 상승도 하루 하루 우리 일상 생활에서 피부로 느끼게 압박감이 더해 지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화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로 우리 코앞에서 바로 우리의 현실로 대두 되고 있다.

그럼 이렇게 우리의 현실이 되어 버린 글로벌화 앞에서 우리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가? 외국어 단어 하나 더 공부하는 것, 헷지 펀드 등 국제 자본에 대해 국익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불평을 퍼 붓는 것, 이러한 것들이 글로벌화에 대비하는 것일까?

외국 자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에 앞서 우리도 그런 자본에 대항 할 수 있는 투자 노하우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노하우는 전문가들이 물론 앞장서서 해야할 일들이지만 우리 모든 일반 투자자들이 세계화의 일원이 된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투자 마인드를 갖는 것이 이러한 일들을 해결하는 작은 초석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글로벌 투자 마인드 아주 거창한 것 같은데 우리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즉 리스크 관리, 장기투자, 분산 및 포트폴리오 투자 등 해외 선진국 투자자들이 하는 투자 패턴을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투자처도 우리나라에 한정하지 말고 또 투자 상품도 주식, 채권등 금융상품에만 한정하지 말고 다양하게 투자처와 투자 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자산의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중에서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가 거의 제로라면 이제부터라도 투자 비중을 조금씩 높이는 것을 고려해 보자.

그동안 남의 일로 생각해 오던 해외 투자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투자 마인드를 가지자. 최근에 정부도 환율 하락 방어의 일환으로 해외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점점 더 허물어 가고 있다. 즉 예전에 해외로 자금이 나가는 것에 대해 마치 국부를 반출하는 애국자가 아닌 것 처럼 인식하던 시대의 마인드에서 벗어나자.

다음으로 글로벌 투자를 실행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일은 투자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제일 먼저 해외 자산 투자 비중을 어느정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서 전체 자산중에서 일정 부문(5~10%내외)에 대해 해외투자 비중을 설정해야 하는 것. 다음으로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직접 투자를 할것인지 간접 투자를 할 것인지 투자 방법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는데 실거주용 해외주택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하겠다. 3단계로는 수익률 측면보다 리스크 관리를 우선 염두에 둬야한다.
 
해외투자는 국내 투자가 보다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투자 상품의 변동성이 어떤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그런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하고 어느 정도까지 손실(-10%내외)이 발생하면 투자를 회수할지를 투자전에 미리 정해야 한다.

또한 환율과 관련해서 환율 리스크를 감수할지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하는데 당분간 달러를 베이스로 투자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환헷지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방지하고 유로화나 위엔화를 베이스로 한 투자에 대해서는 환율 리스크에 어느 정도 노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다음으로 최소 3년~5년 이상 투자가 가능한 중장기 투자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투자 타이밍을 일시에 모두 투자하지 말고 분산해서 투자하는 투자의 기본을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여유 자금을 일시에 모두 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투자 방법이지만 최근 국내 주식형 상품에서 투자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적립식펀드 투자처럼 해외 펀드도 일시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는 방법외에 적립식 형태로 일정 기간을 정하고 분산해서 투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보면 아주 쉬운 일 같은데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해서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다. 그리나 이제부터는 정말 실천에 옮겨 보자.

국내 투자는 물론이고 국내보다 정보가 많지 않은 해외 투자시에는 무엇보다 투자의 기본 원칙을 더욱 더 충실하게 잘 지켜야 한다.

이렇게 우리 일반 투자자들 모두가 해외 선진국 투자자들이 투자를 고려할 때 지키는 투자의 기본을 지켜 나간다면 이것이 바로 글로벌 투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모두 글로벌 투자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앞에서 언급한 국제 자본에 무방비 상태로 우리 나라 자본 시장을 모두 해외에 내어 주지도 않고 우리 나라는 물론이고 앞으로 해외 시장까지도 우리의 자산을 늘려주는 투자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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