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뜨는' 별들, 시장선도 의지 다진다
LG그룹 '뜨는' 별들, 시장선도 의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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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임원 합숙교육 진행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그룹 신임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장선도를 향한 의지를 다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신임임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합숙교육에 돌입했다. 그룹 각 계열사는 지난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총 84명을 상무로 선임했다.

구본무 LG 회장의 강력한 시장선도 의지에 따라 신임 임원들 역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은 7박8일 동안 △시장선도를 위한 사업가의 역할 △임원의 역할 인식 △시장선도를 위한 조직운영 방안 △선배 임원과 만남 △LG 사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신임 임원들은 시장선도를 위한 각 계열사의 사업수행 이슈를 토론하고 공유한다. 또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들에게 글로벌 저성장 지속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와 산업별 미래동향에 대한 강연도 들을 예정이다.

현직 임원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각 계열사 경영 일선에 있는 임원들이 △사례를 통해 보는 일하는 방식 변화 △시장선도를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 만들기 △성과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구축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례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교육 때는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과 권봉석 LG전자 부사장 등이 마이크를 잡았다.

선배 임원과 신임 임원의 만남도 이뤄진다. 각 조별로 선배 임원과 만나 조직운영 노하우는 물론 경영자의 마음가짐을 배우게 된다. 조직원들을 이끄는 방법과 사업 수행 과정에 대한 자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최근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과 웨어러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제조기술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전장 부품과 솔루션 개발 사업에 나선 상태다.

한편, 구 회장과 만찬은 교육 마지막 일정에 포함됐다. 구 회장은 매년 주요 계열사 수뇌부와 함께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져왔다. 올해 만찬 일정은 7박8일의 마지막 날인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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